2019. 9. 22. 03:24ㆍHistory
볼링의 역사와 독일의 케겔
오랜만에 볼링장을 방문해서 3시간이 넘도록 게임을 즐겼습니다. 락 볼링장이라 시끄럽긴 했지만 볼링의 재미와 맥주와 음악과 어우러져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습니다. 문득 볼링이 생겨난 때가 언제인지 궁금해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아주 오랜 옛날로 볼링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갑니다.
볼링은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국 인류 학자 플린 더스 페트리 (Flinder Petrie)는 이집트에서 어린이 매장지에서 장난감의 잔해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장난감이 볼링공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이 유물은 과거에 7,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 초기 문명시대에도 일종의 볼링과 같은 스포츠를 즐겼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볼링과 유사한 자료가 존재하는건 독일입니다. 고대 독일 농민들은 케겔이라는 나무를 땅에 꽂습니다. 그리고 돌을 굴려서 케겔을 넘어 뜨리면 죄가 없는 것으로 간주했다고 합니다.
이후 9개의 핀으로 케갤을 표준화하고 돌 대신 나무공으로 대체하여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세속적이고 종교적인 관행이었지만 결국 독일에서 일반인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기까지 볼링의 시초로 보고 있습니다.
볼링은 르네상스 시대에도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공놀이를 하는 잔디밭이 부유한 유럽 귀족들에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영국의 왕은 군인들이 활쏘기 연습보다 볼링을 많이하여 금지령이 내리져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볼링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Hi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인트키츠네비스 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0) | 2019.11.20 |
---|---|
우리가 일본에 대해 알지 못했던 사실 (0) | 2019.08.27 |
미국 외교사에서의 순간들 (0) | 2019.08.21 |
马尔科姆·穆格里奇 (0) | 2019.08.20 |
A story about Korean kimbab (0) | 2019.01.21 |